[창업기류] 유통/무역업 주도 .. 2주간 658개사

경기호황에 대한 기대로 연초부터 주식회사 신규설립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신정연휴가 낀 지난 2주동안(12월24일-1월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전국 6대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은 6백58개사로 지난해 주간평균치인 3백개사를 훨씬 넘어섰다. 그동안 연말연시에는 정부부처및 대기업등의 휴무로 창업이 부진했으나 연휴기간에도 창업이 급증,올해에는 법인설립이 사상최대였던 지난해 기록을깨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유통 무역 건설관련업체들이 여전히 창업을 주도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제조업체 설립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업체가 서울지역에서 설립된 4백69개사중 23.2%인 1백9개사로 가장 많았다. 올상반기중 실시되는 지자제를 앞두고 지방기업설립도 두드러졌다. 부산에서 65개사가 문을 연 것을 비롯, 대구 광주 인천등 전지역에서 창업이 골고루 활기를 띠었다. 오는 3월 CATV방영을 앞두고 홈쇼핑프로그램공급업체인 한국홈쇼핑(자본금1백50억원), 프로그램공급업체인 오리온카툰네트워크( " 1백억원),한국바둑텔레비전( " 47억5천만원)등 대형 신설법인이 잇따라 설립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