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사들 상품주식으로 3천33억원 매매차익

지난해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을 통해 3천33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두고 작년말현재 평가손규모도 한해전보다 3천3백5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수익률면에선 삼성증권이 33.1%로 가장 높았으며 평가손규모가 확대된 증권사도 10개사에 달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건설 교보 동방페레그린 조흥증권을 제외한 28개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매매차익은 대우증권의 3백91억원을 비롯해 모두 3천33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가손익증감분에 매매차익을 합친 수익에서 상품주식평잔을 나눈 수익률면에선 삼성증권의 33.1%에 이어 일은(29.8%) 대유(26.7%) 선경(19.8%) 신영(19.2%)증권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의 상품주식 평가손규모는 작년말현재 4천63억원으로 93년말보다 3천3백50억원 축소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59억원의 평가익을 실현해 가장많았고 대신증권은 6백30억원의 가장많은 평가손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시자의 대세상승과 함께 전반적인 평가손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대유 동아 부국 산업 삼성 신영 신흥 유화 일은 한신증권등 10개사의 평가손은 한해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