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윤활기유 생산공정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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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이 윤활기유 생산공정기술을 수출한다. 유공은 11일 본사에서 기술판매대금의 70%를 분배받는 조건으로 미국의 엔지니어링회사인 레이씨욘사와 기술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유공은 독자 개발한 윤활기유 공정기술에대한 기술소유권을 가지고 미국의레이씨욘사는 판매권을 독점한다. 이 공정기술은 유공이 지난92년부터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공장건설비와 운전비용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의 판매대금이 적어도 5천만달러는 될 정도로 시장성이 있다고 유공측은 밝히고 있다. 유공이 개발한 윤활기유 생산공정은 중질유분해센터에서 나오는 원료를 자동으로 윤활기유공장으로 보내는 연속공정으로 VHVI(점도지수가 높은 고품위)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것이다. 중간 수송단계를 거치는 기존의 생산공정과 달리 유공이 개발한 공정은 연속적으로 이뤄짐으로써 공장시설투자비와 운전비를 대폭절약할 수 있다. 유공은 미국 일본등 세계54개국에 이 공정기술의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유공관계자는 자체적으로도 울산 유화단지에 새 생산공정에 따른 윤활유공장을 건설중이며 올9월께 공장이 완료되면 "엎베이스"라는 상표명으로 새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