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 자동차시장 활황 .. 경기회복 등 영향

지난해 유럽자동차시장은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자동차업계의 활발한 소비자 리베이트(판매가중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실시등에 힘입어 5.9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는 12일 지난 94년12개 유럽연합(ER)회원국과스웨덴등 다른 5개 유럽국가들을 합한 17개 유헙국가들의 자동차판매량이 1천1백90만대로 전년보다 70만대(5.9%)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3년 유럽자동차시장은 2차대전후 최악의 침체를 겪으면서 92년보다 판매량이 15%나 감소했다. 지난해 국별 자동차판매량에서는 독일이 3백20만대(0.5%증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년에 이어 유럽국가중 최대시장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가 1백97만대(14.6%증가)로 2위, 영국이 1백91만대(7.5%증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탈이아 1백64만대(2.7%감소) 스페인 90만8천대(21.9%증가)순이었다. 유럽의 최대자동차업체는 독일의 폴크스바겐으로 1백90만대를 유럽지역에서판매,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2위로 미GM사로 1백56만대(5.2%증가)였으며 프랑스의 푸종-시트로엥사는 1백52만대(12.8%증가)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일본자동차의 유럽시장판매량은 1백30만대로 시장점유율이 전년의 12.3%에서 10.9%로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