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OEM시장 활성화 힘입어 고성장 구가

화장품수탁개발전문업체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화장품OEM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고성장을 구가하고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90년 창업한 이후 매년 급성장,작년 1백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30% 신장률을 보이고있다. 현재 국내화장품 OEM시장은 한국콜마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양장업 코스맥스등 4-5개 업체가 매출액 10억-30억원으로 뒤를 따르고있다. 올 3월께엔 화장품원료 수입판매업체인 비봉이 이시장에 참여할것으로 알려져 올해 전체시장규모는 지난해 2백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3백억원대에 이를것이란 예상도 나오고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90년 5월 원조인 미국콜마와 기술제휴관계에 있는 일본콜마와 51:49의 비율로 합작,자본금 20억원으로 창업한 이후 사업개시 첫해인 91년 10억원,92년 50억원,93년 1백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최근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 있는 생산공장이 럭키 태평양에 이어 CGMP(우수화장품제조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업체 판정을 받음으로써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 한국콜마는 현재 국내외 굴지의 화장품 생활용품업체인 J,U,H사 등 60여개 업체에 화장품을 공급하고있다. 이회사는 올해 다국적기업들의 수탁생산물량이 늘어나고 백화점의 자체상표(PB)상품제작 가능성등으로 양적 성장이 확실시돼 올해도 30%이상 신장을 목표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