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품 및 컨테이너수출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

임금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감소세를 지속했던 섬유제품및 컨테이너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섬유제품 수출은 올 1.4분기중1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3%가,컨테이너수출은 1억7천만달러로 무려 57.4%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섬유제품수출은 지난89년 1백1억3천9백만달러에 달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넘어선 이후 90년 88억6천만달러,91년 84억달러,92년 77억달러,93년 71억달러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66억달러로 5년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섬유제품과 같이 노동집약적 제품인 컨테이너수출도 지난92년 11억달러를 피크로 92년 77억8천만달러,93년 71억7천만달러,94년 6억5천만달러에 불과했다. 컨테이너수출이 올해들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고부가가치제품인 냉동컨테이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