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그린투자은행,1분기중 북한에 지사 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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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국제은행이 북한에 합작은행을 설립키로 한데 이어 홍콩의 페레그린금융그룹의 페레그린투자은행도 오는 1분기중에 북한에 지사를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증권계에 따르면 페레그린금융그룹은 지난 1년간 북한진출을 위해 교섭을 해왔으며 최근 평양에 페레그린투자은행의 지사를 설립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은 동방페레그린증권의 폴 피비부사장이 전담,그동안 4차례가량 북한에 다녀왔으며 최종 협의를 위해 오는 1~2월중 다시 한번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그린투자은행은 앞으로 북한의 경제개방에 맞춰 탄생할 새로운 은행들의 설립등 금융업전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이다. 또 개방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에 진출하는 한국기업과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컨설팅을 하고 나진선봉지역개발등 북한의 대형투자계획의 자금조달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페레그린투자은행은 북한이 발행하는 각종 채권에 대해 홍콩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발행과 판매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