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자산처분 특별이익낸 기업주가 지난해 큰폭 상승보여

지난해 보유자산을 처분,상당한 특별이익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작년1월이후 17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8.8%상승한데 비해 지난해 고정자산을 처분한 33개상장사의 평균주가상승률은 33.27%를 기록했다. 태림포장의 경우 안산시소재 공장부지를 처분하고 12억원의 특별이익을 낸 자산주로 평가되면서 2백33%나 주가가 상승했다. 경기화성군소재 부동산을 매각,35억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동성철강도 같은 기간동안 2백20%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양철관도 61억원의 특별이익을 낸데 힘입어 주가가 1백29% 올랐다. 경북영일군소재공장부지를 팔아 19억원의 처분이익을 낸 부산스틸주가가 1년새 73%상승한 것을 비롯,성원건설이 66%,세풍이 56%,동성철강이 48%등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여의도의 토지와 건물을 처분,가장 많은 5백82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은 한진건설은 8%주가상승에 그쳤다. 고정자산처분에도 불구하고 서울식품주가가 91% 하락한 것을 비롯,전체 33개기업중 6개가 주가하락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