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입주업체 근로자, 하루 짧은 설휴가 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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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입주업체의 근로자들은 이번 설연휴기간에 지난해 설때보다 하루정도 짧은 휴가를 보내고 지난해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받을 전망이다. 22일 주요공단이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71.5%가 이번설에 4일간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이상 휴무업체는 전체의 16.2%로 지난해의 3분의1정도로 대폭 줄어들었고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의 비율은 99.7%로 지난 설에 비해 0.8%포인트 늘어났다. 또 전체의 88.2%가 보너스를 지급하며 이중 49.7%가 1백-2백%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별로 보면 반월공단은 조사대상 1천1백56개 업체중 7백17개업체가4일휴무를 실시하며 5일이상 휴무업체는 2백5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지급률은 전체의 31.7%인 6백46개업체가 1백-2백% 보너스를지급하며1백% 미만 지급업체는 3백40개(16.7%)였다. 시화공단은 5백89개업체중 두산유리를 제외한 전업체가 휴무를 실시하며 전체의 91%가 4일간 쉬는 것으로 집계됐다. 1백%미만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업체는 63.6%로 다른 공단에 비해 월등히 많은 반면 2백%이상 지급하는 업체도 대일합성등 7개사나 됐다. 구미공단은 조사대상 2백88개업체중 2백2개사가 4일간 휴무하며 1백-2백%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백85개사로 지난 설때보다 14개사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동안 귀향근로자 비율은 45.4%로 지난해에 비해 2.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