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권딜러제도 도입후도 거래실적 부진 여전..증감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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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가격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채권딜러제도가 도입된 이후 거래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채권딜러 거래실적은 모두 9조4천3백34억원으로 대상채권 전체거래실적 84조2천1백50억원의 11.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딜러제도는 증권사에서 채권의 잔존기간별로 증권전산에 호가(수익률)를 공시하고 제시된 호가로 거래를 체결시키는 매매제도로 지난93년5월 회사채와 산금채 장신채 통안채등에 대해 제한적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채권종류별 딜러거래실적을 보면 산금채가 2조6천4백90억원으로 전체 산금채거래의 16.3%를 차지했고 장신채(12.8%) 통안채(11.9%) 회사채(9.4%)등의 순이었다. 증권사 채권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기관투자가들이 아니라 대부분 개인들을 상대로 딜러거래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기관등을 대상으로 딜러거래를 할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