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만원이하 저가우선주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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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저가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에 미원,청호컴퓨터등 일부업체가 우선주의 보통주전환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1만원이하의 저가우선주가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20일까지 공성통신우선주가 20% 뛰었고 국제상사,한국물산 삼호물산 우진전자 태봉전자등 10여개사의 우선주도 10%이상 상승했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5.8%떨어진 약세장이 이어지고있는 점을 고려하면 저가우선주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셈이다. 이에따라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1만원이하의 상승률상위 주식 20개사중 19개가 우선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가우선주의 약진이 두드러진것은 지난해 우선주의 낙폭이 워낙 큰데다 연초에 보통주전환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사자세력이 조금씩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보인다. 또 주도주없이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저가권주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점도 상승세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되고있다. 대우증권관계자는 그동안 우선주주가가 크게 떨어져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점차 유입되고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