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은행 북한 진출 .. 국영손보사와 합작

북한에 외국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의 대형상업 은행인 국제은행(ING 뱅크)이 진출한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덜란드의 국제 은행은 최근 북한과 두만강 지역의 경제 특구에합자 은행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네덜랜드와 북한은 오는 24일 암스텔담에 있는 ING 뱅크본점에서 합자 은행 설립 의향서에 조인하며 4월께부터 본격적인 업무를시작할 계획이다. 합자 은행의 명칭은 "ING 노스 이스트 아시아 은행"으로 ING 뱅크와 북한의국영 손해 보험 회사가 설립하게 되며 자본금은 1천5백만달러로 돼 있다. 자본금중 70%는 ING 뱅크가, 나머지 30%는 북한측이 부담한다. 등기상으로는 북한이 외국 기업의 진출을 허용하고 있는 두만강 유역의 경제 특구인 나진.선봉 자유 경제 무역 지대에 설립되나 실질적인 업무 기능은 평양이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네덜랜드 ING 뱅크는 합자 은행 설립 조인후 30일이내에 북한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 영업 면허를 취득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G 뱅크는 합자 은행에 대표자 등 수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합자 은행은 우선 북한과 외국의 무역과 관련한 송금 등의 무역 금융을 비롯 북한이 계획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를 주요 업무로 하게되나 장차는 북한에 진출을 희망하는 선진국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융자등의 분야까지 업무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