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 신산업] 주차권 자동 발급기 ; 무전원 팩스 수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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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장소에 설치해 쓸 수 있는 주차권 자동발급기가 개발돼 스페인 스위스 그리스등지에서 시험운영되는 중이다. 메트릭 파킹이라는 한 영국 주차권 발급기 메이커가 개발한 이제품은 가로, 세로 길이가 305mm, 610mm인 직사각형 형태의 태양열 전지판을 주차권 발급기에 부착시키고 이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아 기계를 가동시키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태양열 전지판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1.5m짜리 쇠막대기 끝에 고정시켜 놓았다. 이 제품은 날씨가 화창할 때는 물론 구름이 낀 날에도 이상없이 작동되는 점이 특징. 회사측은 구름 낀 날에도 8시간정도만 태양아래 이기계를 놓아두면 250장정도의 주차권 발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보다 더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 설치되는 기계는 보조태양전지를 써야 한다.> 컴퓨터가 보편화되면서 컴퓨터를 팩스나 음성정보를 수신하는 정보통신 기기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컴퓨터의 전원스위치를 항상 켜놓아야 한다. 사용자가 집에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외출을 하게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전원을 켜놓게 되면 화제등의 위험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원을 꺼 놓으면 통신기기로서 절반정도 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 된다. 스위스 통신업체인 마티그노니 일렉트로닉스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수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제품은 전원스위치가 켜져 있거나 꺼져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음성이나 문자등의 메시지가 접수되도록 만들어졌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는 이제품은 20페이지 분량의 팩시밀리 메시지를 저장하거나 60분 분량의 음성메시지를 저장할수 있다. 이제품은 349파운드(458달러)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