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두께 자동측정 장치 개발...산업과학기술연구소

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T)가 강판의 두께를 자동으로 측정할수 있는 장치를개발했다. 24일 산업과기연은 기계설비연구팀 이응석박사팀이 정확도가 높고 측정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강판두께자동측정장치인 "RIST-두께마스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박사팀이 개발한 두께측정장치는 두개의 비접촉식 거리센서를 이용,강판은 물론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등의 두께를 잴수 있어 금속판의 두께제어및품질관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정밀도는 0.2마이크로미터로 0.1마이크로미터의 단위로 측정이 가능하고 1백개지점의 두께를 측정하는데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이크로미터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두께를 측정할 경우 정밀도는 1마이크로미터수준에 불과했고 측정시간도 몇시간씩 걸렸다. 이번에 함께 개발한 측정소프트웨어는 측정위치 간격 횟수등을 자유롭게 입력할수 있어 자동및 수동측정이 가능하고 두께를 측정해 평면도를 3차원형상으로 나타내준다. 이 측정장치는 이달말께 포항제철의 계측제어부에 설치돼 활용될 예정이다. 이연구팀은 또 반도체웨이퍼와 같은 비금속재료나 변압기의 철심과 같은 다양한 모양도 측정할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