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이동위성중계 서비스 3월부터 제공

데이콤은 인텔새트위성을 이용한 이동위성중계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오는 3월부터 연합TV뉴스및 KBS MBC SBS등 3개 TV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동위성중계(SNG)서비스는 소형위성 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차량을 이용해현장에서 영상과 음성을 위성에 직접 쏘아 다시 방송국이나 수신처로 제공하는 방송중계서비스이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적도 상공 3만5천8백60 에 위치한 인텔새트 1백74도 위성 4개 채널을 확보했다. 송출프로그램의 고객측 수신은 서울 용산에 있는 IBS(인텔새트 비즈니스서비스)지구국 시설을 활용해 수신한후 데이콤이 보유한 광전송로를 통해 전송해주거나 방송사및 기업체의 수신전용 지구국에 직접 전송한다. 데이콤은 모든 구간의 엔드투엔드( End to End )디지털방식및 최신 영상압축기술(MPEG )에 의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름 2.4m및 1.8m의 접시형 고정안테나를 탑재한 6대의이동중계차량을 필요장비 모두와 함께 SNG 전담운용 요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데이콤은 특히 이동중계차량뿐아니라 개인이 운반할 수 있는 휴대형 지구국도 도입,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현장성과 기동성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서울이외에 부산 대구 대전광주등 전국 5개 지역에 이들 이동중계차량및 휴대형지구국을 분산,배치키로했다. 이동위성중계 서비스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이동중계가전송로구성에 따른 별도 중계시설이 필요하고 도심 한복판이나 산악지대에서활용이 어려운데 반해 고출력 증폭기를 이용해 위성까지 직접 전송하므로 지형에 관계없이 중계가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