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 킹여사 내한..26일 김대통령에 '킹'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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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센터 이사장인 스코트 킹여사(68)가 "마틴루터 킹 비폭력 평화상" 94년도 수상자로 선정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 상을 시상하기 위해 25일 오후5시40분 대한항공035편으로 입국했다. 킹목의 미망인인 스코트 킹여사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시상식을 가진뒤 김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킹여사는 이날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대통령은 한국민의 인권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데 있어 타협할 줄 모르는 자세로 비폭력원칙에 충실,다른 사람을 고무시키는 본보기다 됐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마틴루터 킹 비폭력 평화상은 미국의 흑인인권지도자 킹목사를 기리기위해 지난 73년에 제정됐으며 미국 흑인지도자 앤드류 영,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코라손 아키노전필리핀대통령,미하일 고르바초프구소련대통령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이상의 18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