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안테나] 덴마크 가구업체들, 아시아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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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가구업체들이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덴마크기업들이 아시아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수출선인 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한 유럽.미국시장보다 아시아시장의 구매력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덴마크 가구업체가 주요 목표로 하는 시장은 중동과 극동지역,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레이트연합등은 엄청나게 비싼 덴마크제가구가 팔린만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그점에서는 극동지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일본에서는 3년안에 덴마크제 가구 수요가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도 광동지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구는 덴마크에서 4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하는 품목으로 GNP의 5%를 차지한다. 현재 덴마크에는 5백75개의 가구업체에 2만명이 종하사며 제품의 85%가 수출된다. 93년 덴마크의 가구수출액은 1백3크라운(17억달러)이었으며 94년도에는 2.4분기까지 54억8천만크라운어치를 수출해 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덴마크제가구는 현대적이고 단순한 디자인과 비싼 가격으로 유명한데 한개에 2천3백달러인 의자까지 있다. 이러한 덴마크 가구가 아시아시장에서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워낙 고가인데다 고전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아시아인들에게 덴마크 가구는 지나치게 모던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