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신발업계, 물류자동화 창고 및 POS 도입
입력
수정
신발업계가 물류자동화 창고설립및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도입으로 물류효율화에 나선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상사와 화승은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물류자동화 창고를 설립하는 한편,대리점과 본사를 연결하는 포스망을 구축한다. 신발업계는 자사판매 대리점의 반품을 전량 받는 조건으로 대리점망을 운영하고있어 재고반품률이 전체 출하물량의 10%선에 이르는등 물류 효율화가 시급한 과제였다. 국제상사는 오는 4월 성남과 김해공장에 물류자동화 창고를 완공하고 전국 3백56개 대리점에 설치한 포스시스템과 연계한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가동에 들어가기로했다. 창고와 대리점을 잇는 이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판매재고 감소로 약1백억원의 매출채권 감소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와함께 매일매일 대리점의 판매정보가 본부에 입력되면서 상품의 재고감소뿐아니라 상품기획및 제품개발에 소비자 동향을 즉시 즉시 반영할수있게 된다. 성남창고는 보관능력이 1천3백평으로 의류및 용품을 입출입하게되며 1천1백평규모인 김해창고에는 신발제품 물류를 전담한다. 이들 물류창고는 입고에서 보관 선별작업까지 자동으로 처리하게돼 인력절감효과가 40%에 이를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국제상사는 물류창고자동화를 위해 총65억원을 투입했다. 화승도 포스시스템을 도입,오는 3월부터 전국 4백50여개 대리점에 포스 단말기 설치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물류자동화 창고를 설립키로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20억원을 들여 반여창고를 확장한데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80억원을 투입해 부평에 5천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완공키로했다. 화승은 총1백80억원을 투입하는 유통망 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생산에서 판매까지 보름이상 소요됐던 제품공급 기간을 3-7일로 대폭 단축시키고 재고보유율을 현25%수준에서 17%까지 줄이는등 약 20억원의 물류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