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산업 파급효과 크다

우리나라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은 오는 2천15년까지 45조원의 투자로정보통신산업에 61조3천억원, 타산업에 38조 6천억원등 약 1백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6만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낳는다. 노준형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기획단 기회총괄반장은 26일 개최된 "95년 정보화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을 광케이블 중심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한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사업은 올해부터 단계별로 추진된다. 오는 97년까지 기반조성단계로 5대 도시간을 현재 공중전화망보다 8천~3만배빠른 6백22Mbps에서 2.5Gbps급의 전송로로 연결한다. 또 각 공공기관에 45Mbps 용량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전국에 12개 노드가 설치되며 10개 접속점에 교환망이구축된다. 96년에는 58개 중소도시에 교환망이 운영되고 97년에는 초고속 교환능력을갖고 있는 비동기전송모드(ATM)방식의 교환기가 설치된다. 통신망사업기획단은 공공기관의 정보공동활용기반 구축과 함께 멀티미디어정보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개발하고 일회방문민원처리 서비스 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행정전산망 교육연구전산망등 국가기간전산망을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에수용해 올해안에 일부기관망을 수용, 시범사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