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선봉에 오피스텔등 건립..북한-재미교포 홍콩기업 합의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김정우)산하 경제개발총회사와 재미교포가 설립,경영중인 홍콩기업 유니-포스사(UNI-FORCE CO.,LTD)는 북한의 나진.선봉지구에 오피스텔 및 호텔을 건립키로 합의했다고 유니-포스사의 윤청일회장과 송유삼사장이 26일 말했다. 평양에 서방기업으로는 드물게 현지법인인 "유니-포스상사"도 갖고 있는 홍콩소재 재미교포기업 유니-포스사는 또 평안남도 무역관리국 산하 조선대동강무역회사와평안남도 온천군 신덕면에서 온천신덕수를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이들 2명은 말했다. 나진.선봉의 오피스텔과 호텔은 올해 4월 착공돼 5월부터 분양된후 12월말완공예정이다. 오피스텔은 7천1백55평방m, 호텔은 5천21평방m 규모인데 나진.선봉지구 개발을 위한 사무실 및 숙박단지를 1차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들 2명은 말했다. 다음달 착공될 온천신덕수 공장은 8월부터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가며 한국과일본, 홍콩 등에 수출될 예정이다. 홍콩기업 유니-포스사는 이밖에 황해북도 황주군에 덕월산합작무역회사를 비롯해 남포해운항만국내에 유니-포스사의 남포지사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