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강화..99년까지 매출 1조 목표

현대전자는 27일 오는 99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 전장분야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자동차전장사업강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장분야에서 올해 2천억원, 오는 97년에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99년까지 연평균 50%씩의 매출성장률을 올리는 한편 고급 카오디오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 분야 매출은 1천8백억원이었다. 현대전자는 이를 위해 99년까지 5백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투입, 에어백 ABS(Anti-lock Brake System) 충돌경보시스템 자동차용 미니디스크 플레이어 음성인식 오디오등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중 전자제품의 비중이 20%선을 넘어서는등 최근 자동차 전장분야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이 분야를 강화키로 했다고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1월 오디오및 전장사업부에서 전장분야를 분리, 사업본부로 승격시켰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