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졸 여사원 해외지역 전문가 발령..5명 현지파견

삼성그룹은 회사업무와는 관계없이 1년이상 해외현지생활을 하게 되는 해외 지역전문가로 고졸여사원 1명등 5명의 여직원을 발령했다. 삼성은 28일 여성 5명, 고졸및 전문대출신 인력 10명등 총 330명의 간부및대리급사원을 95년도 "해외 지역전문가"로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이상 자신이 원하는 국가에 파견돼 회사업무를 떠나현지생활을 하게 된다. 삼성이 여성을 1년이상 해외에 장기간 체류토록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졸.전문대졸 인력도 지난해 7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그룹 관계자는 "해외 지역전문가로 여성을 파견키로 한 것은 해외연수를 통해 여성인력의 국제화를 도모하고자하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말했다. 올해 해외 지역전문가로 선발된 330명은 2개월간 합숙과정을 통해 현지어를비롯 파견국에 대한 풍습 역사 경제 문화등 사전지식을 습득하고 1년간 해외연수에 들어간다. 이들은 전세계 42개국에서 파견국의 사회 문화 언어를 체득하고 정보수집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