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CR주 하락기 유리...럭키증권, 90년이후 상관관계 분석

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은 저PCR(주가현금흐름비율)주들이 장세하락기와 자금경색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최근과 같은 고금리속 하락기의 방어적인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럭키증권는 지난 90년이후 연도별로 저PCR상위 30종목주가와 종합주가지수 금리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PCR란 개별기업의 주가를 주당현금흐름(당기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으로 나누어 구한 지표로 기업의 안정성과 실질적인 수익성파악에 유용하다. 지난 90년부터 92년까지 대세하락기동안 종합주가지수가 최대 20%까지 하락한 반면 저PCR주는 오히려 20%대의 누적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종목은 93년이후 대세상승기동안의 3차례에 걸친 조정국면에서도 모두 1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지난 90년이후 회사채금리가 1달이상에 걸쳐 1%이상 오른 10차례의 금리상승기에 종합주가지수는 대부분 약세였으나 저PCR종목은 4번이나 종합주가지수대비 평균 9.6%의 누적초과수익을 거두었다. 럭키증권은 이에따라 PCR와 함께 금융비용부담률과 부채비율이 모두 낮은 동방아그로 대한항공 신풍제지 제일합섬 성보화학 대한화섬 대동공업 태광산업 동국제강 포철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