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JP측 신당 창당작업 본격 착수
입력
수정
김종필전민자당대표측은 2일 서울강남구 역삼동소재 성지하이츠오피스텔에위치한 신당창당준비위 사무실에서 박준규전국회의장주재로 창당준비실무위첫 회의를 열고 이양희전정무차관을 창당준비실무팀장으로 임명하는등 본격적인 신당창당작업에 착수했다. 창당준비실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6월27일의 4대 지방선거에 "정당"으로서 참여키로하고 이를위해 이달중순께 신당 "자유민주연합"의 발기인대회를 열고 곧이어 창당준비위를 공식발족,중앙선관위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또 3월중순께 자민련창당전당대회를 열어 당헌과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당공식기구를 출범시키되 이에앞서 전국 30여개 지구당및 시도지부 대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창당준비실무위는 특히 자민련이 지역당이나 공화당의 "복제판"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감안,공화계 인사들은 자민련의 공식출범이후 2선으로 후퇴시킨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창당준비실무위는 자민련의 지도체제와 관련,김전대표가 전면에 나서고 박전의장이 고문직을 맡는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집행위원회밑에 개별 상임위를 두는 내각제방식의 집단지도체제 채택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전의장 최각규전부총리 구자춘 김동근의원 김용채전정무장관 이희일전동자부장관 이전정무차관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