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스케치] 민주,서울시장 후보놓고 게파간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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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가 조순전부총리 영입설을 흘리는 가운데 조세형최고위원이 2일 서울시장출마를 공식선언,민주당내에 서울시장후보자리를 노리는 각축전이 점차 치열해질 조짐. 현재 당내에서 조최고위원외에 홍사덕 이철의원이 민선 서울시장후보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고 동교동계가 지원할 경우 정대철 한광옥의원도 이에 가세할 태세라 혼전이 예상되는데 정.한의원은 조전부총리의 영입설로 어정쩡한 상태. 동교동계의 한인사는 "조전부총리가 득표력에서 당내인사보다 낫지 않겠느냐"며 "특히 박찬종씨의 출마를 가정할때 그의 영입은 박씨에게 쏠릴 젊은 세대및 지식인표를 많이 뺏을 것"이라며 조씨 영입을 적극 추진중임을 시사. 조전부총리의 영입카드는 그동안 끈질기게 추진해온 이회창전총리의 영입이 여의치 않음에 따른 동교동측의 차선책이라는 분석. 이기택대표와 조최고위원을 비롯한 출마희망자들은 동교동계의 이같은 외부인사 영입움직임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어떻게 진전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들은 영입을 하더라도 원칙에 따라 당공식기구의 논의를 거쳐야한다는 입장을 피력.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