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자동차사,3년만에 인센티브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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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박영배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포드 크라이슬러등 미국의 빅3 자동차회사들이 이번주들어 3년만에 처음으로 리베이트와 인센티브 판매를 본격 실시하기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업계에 따르면 이들 자동차업체들은 감소하는 자동차수요를 부추기기 위해 소비자와 달러등을 상대로 각종 리베이트와 인센티브를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콩코드와 같은 세단을 사는 소비자에게 1천3백50달러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고 있으며 미국내 가장 인기 차종인 네온의 경우도 6백달러의 리베이트를 줄 정도이다. 포드는 소형 세단에 5백달러의 리베이트를,무스탕 V8에게는 일부지역이긴 하나 딜러에게 8백달러의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했다. GM역시 이번주부터 폰티악 그랑프리 세단에 5백달러의 할인판매를 도입했다. 2만3천달러의 인피니티 620의 경우는 정가보다 무려 7천달러가 할인된 1만6천달러에 팔리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또 딜러들에게는 도매가격에서 4천6백달러를 깎아주고 있다. 이같은 리베이트와 인센티브제도는 신형차에 까지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포드의 윈드 스타 미니밴은 리스할 경우 6백달러의 현금을 되돌려 주고있는데 이번주부터는 딜러들에게도 6백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중이다. 특히 포드의 신형차인 엑스플로러 스포트 유틸리티의 매월 리스료는 한달전보다 20달러 내린 3백90달러이다. 어코드,캠리등 인기차종을 판매하는 일본의 혼다 도요타등 현지 자동차 업체들도 리스하는 소비자들에게 금전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런 현상과 관련,업계전문가들은 "지난 3년동안의 자동차호황이 끝나는 신호"라며 "이제 자동차시장이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