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인플레율 13%선 전망...긴축정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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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인플레율이 13%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말 인플레율이 2개월연속 전년대비 2%포인트씩 떨어지는등 통화긴축정책이 주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신문은 설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초 연간 인플레율이 15%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서구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러나 중국이 올해 인플레율을 당초 예상했던 15%선으로 억제하기도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지난해 인플레율이 정부목표치의 두배가 넘는 21.7%에 달한데다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기초산업육성등 대규모 투자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올해도 물가상승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