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방비 크게 줄어...올해보다 6.6% 감소

미국방부는 6일 "96 회계연도중 국방비를 올 회계연도 보다6.6% 감소된 2천6백14억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방부는 "96 회계연도(95.10.1~96.9.30)중 이같은 전체 국방예산은 에너지부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으로 올 회계연도 보다 1백억달러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전체 국방비 가운에 무기 구입비로 3백94억달러를 반영했으며 이는지난 50년 한국전 발발이래 45년만에 최저액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신 방위전략에 따라 군감축계획이 완료되는 96회계연도말까지는 이 계획이 시작된 지난 90년에 비해 현역 병력규모나 무기면에서 30%이상 감소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오는 97년까지는 현역 병력규모가 지난 87년의 2백17만명보다 77만명이 줄어든 1백40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방위군은 같은 기간동안1백15만명에서 92만7천명으로 줄게 된다. 오는 96년말까지 미 육군 사단 수는 지난 90년의 18개 사단에서 10개 사단으로,해군의 함정 수는 지난 90년의 5백46척에서 3백65척으로,항공모함 수는 90년의 24척에서 11척으로 각각 감소된다고 국방부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