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실업률 17% 육박..문화혁명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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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에 있는 공장들이 손실을 만회하기위해 수백만명의 잉여 노동자들을 해고하면서 중국실업율이 문화혁명붕괴후 근 20여년만에 가장 높은 17%수준까지 육박해 중국정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공식적인 실업율은 2.8%수준이지만 이 수치에 포함되지 않는 실질적인 실업자인 해고된 근로자들이 많아 상해시의 경우 해고근로자수는 시노동국은 15만명으로 발표했지만 31만8천명의 공식실직자보다 훨씬 많다. 이를 국가전체로 보면 약 2천만명의 도시근로자와 정부에 고용된 5백만명가량의 근로자가 작업단위에 소속되어 있는 실업자들이다. 여기에 공식적인 실직자들을 합하면 실업율이 최소한 15%정도가 되는데 중국 경제학자들은 많게는 17%가량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 실업율은 60-70년대에 문화혁명이 붕괴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황시샹 상해시 노동국부국장은 "우리는 40년묵은 구조적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게 됐다"면서 "전에는 노동국이었지만 이제는 실업국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