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씨,도쿄 도지사 출마선언
입력
수정
[도쿄=이봉구특파원]저명한 경제평론가이자 정치개혁을 주창하는 평성유신의회 대표인 오마에 겐이치씨가 오는 4월 실시되는 도쿄 도지사선거에 무소속출마를 선언 주목을 끌고있다. 오마에 겐이치씨는 출마를 발표한 5일의 기자회견에서 "도쿄가 바뀌면 일본도 바뀐다.지사의 권한이면 일본을 바꿀 수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오마에씨는 그동안 일본정치를 강력히 비판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등 무대외에서 활발한 정치활동을 펴왔다. 한편 이번도지사선거에는 오마에씨와 절친한 사이인 이와구니 데츤도 이즈모시장도 함께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구니시장은 행정에 기업의 원리를 도입하는등으로 시정을 쇄신 일본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아왔다. 현재 도쿄에서는 도쿄이와구니회 등 6개시민단체가 3만7천여명의 시민서명을 얻어 이와구니시장의 도지사선거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 두저명인은 현재 후보단일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민당등 여당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