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공업, 민수용 총포수출 크게 확대키로

국내유일의 총기제조업체인 대우정밀공업이 민수용 총포 수출을 크게 확대한다. 7일 대우정밀공업은 최근 미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열린 95민수총기전시회에 권총과 엽총등 10여종의 신제품을 대거 출품하고 올해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키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올해 미국등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지난해보다 50%이상 늘어난 1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정밀이 지난 91년 미국시장에 선보인 속사식 격발장치가 적용된 9밀리와 40구경 제품은미국 민수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회사측은 주력수출품인 9밀리와 40구경 권총외에 45구경 권총과 다양한 모델의 엽총을 개발,해외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정밀공업이 민수용 총기류의 해외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것은 냉전와해로 내수용 관납물량이 줄고있는데다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총기가 호평을 받아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그룹 계열사로 지난 72년 설립된 이회사는 총기류 수요감소에 따라 지난 82년부터 자동차부품 생산에 참여,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백억원 늘어난 2천1백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