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식품분야 대폭 강화..케찹/김치사업 신규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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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케찹과 김치사업에 신규참여하고 외식사업을 확대하는등 식품분야를 대폭 강화한다. 동원산업은 오는20일께 토마토케찹인 "동원센스케찹"5개제품(3백g,5백g,8백g,1 ,3.3 )을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마요네즈를 선보였던 동원산업은 조미식품분야를 강화하기위해 이번에 토마토케찹을 내놓기로 했다. 이회사는 케찹원료인 토마토의 농도를 높이는 한편 설탕성분을 줄이는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제품을 고급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또 다음달초 "동원양반김치"브랜드로 맛김치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김치등 4개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의 김치사업참여는 지난해9월 김치가 중소기업고유업종에서 해제된 이후 대기업으로는 처음이다. 동원산업은 현재 여러업체로부터 김치샘플을 납품받아 품질을 조사하고있으며 이달말까지 OEM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올해 김치매출목표로 40억원을 잡고있다. 동원산업은 이와함께 직영으로 운영되고있는 시푸드(Sea Food)레스토랑"동가"에 대한 지원과 지역별특화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4개인 점포수도 10여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체인가맹점형태로 운영되고있는 1백70여개 "동원참치횟집"에 대해서도 가맹점을 확대,2백70여개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69년 원양어업체로 출발한 동원산업은 82년 참치캔을 만들면서 식품회사로 변신에 나서 현재 참치관련제품과 어묵 포장김 오징어구이 과일캔 햄류 참기름 레토르트식품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해왔다. 이회사는 지난해매출액 4천2백억원중 60%를 식품분야에서 올렸으며 원양어업은 35%,외식사업은 5%씩 차지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