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국영 담배회사 세이타주식 1주 129프랑 매각

프랑스정부는 국영 담배회사인 세이타의 주식을 7일부터 1주당 1백29프랑(24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에드먼드 알팡드리 경제장관이 6일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랑스정부는 최소한 1천3백30만주를 매각,이회사 지분의 10%만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세이타의 민영화는 매각으로인한 직접 피해자인 근로자들과 담배재배업자들로부터 저항을 받아왔는데 알팡드리장관은 이번 매각으로 55억프랑(10억3천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이타의 94년 이익은 전년대비 11%가 증가한 6억5천만프랑(1억2천2백만달러)이었는데 매각예정물량이 투자자들의 희망매수규모의 7배에 달해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팡드리장관은 세이타에이어 유럽에서 가장 큰 철강그룹인 유지노 세실로를 사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보수당정권은 국영기업의 효율제고및 정부손실축소를 위해 20개가 넘는 기업체를 사유화할 계획인데 이같은 사유화 정책은 12.6%에 달하는 실업률 때문에 사회주의계열로부터 완강한 저항을 받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