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 대졸사무직 남자 평균초임 월65만6천7백원

지난해 국내기업의 대졸 사무직 남자사원 평균 초임은 월65만6천7백31원으로 전년의 60만2천2백65원보다 9.0% 증가했다. 또 학력간 남여간 임금격차가 좁혀지는 경향은 다소 주춤했고 생산직이 사무직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 "생고사저"추세도 약간 둔화됐다. 대한상의는 전국의 1천9백65개 제조업체(유효 조사표본:1천6백63개사)를 대상으로 작년9월 "94년도 표준자 모델 임금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여기서 월 평균임금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을 합친 것으로 상여금은 제외한 것이다. 조사 결과 국내 20인이상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평균9.5%로 전년(8.2%)보다 1.3%포인트 높았다. 부문별로는 대졸남자 사무직 4년 근속사원의 경우 월82만1천5백94원을 받아 전년보다 7.4% 올랐고 대졸 여자사원의 초임은 같은기간 9.0% 상승한 55만3천8백90원으로 조사됐다. 또 고졸 신입사원의 임금은 사무직의 경우 대졸(1백기준)대비 93년 83에서 83.3으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추세였으나 생산직은 86.4에서 85.7로 오히려 차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여간 임금격차는 대졸초임과 사무직고졸 4년근속사원을 제외하고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다. 한편 생산직이 사무직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 경향은 계속됐으나 그 격차는 약간 줄었다. 대졸남자 사무직의 초임을 1백으로 할때 생산직 초임은 1백4.1정도의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