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0일) '베스트 극장' ; '박봉숙 변호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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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극장"(MBCTV오후9시50분)=회사에서 가계부를 쓰던 오성물산 대리 오민은 부장에게 불려가 는력없다는 말을 듣고 무단결근을 결심한다. 다음날 오민은 동해안 어촌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가난한 화가 준수와 조직 폭력배 중간 보스인 기모와 한집에 묵게 된다. 그리고 그 횟집의 아들 규동과 딸 규순은 세 남자를 따라다니며 비교도 하고 애정을 표현을하기도 한다. "박봉숙 변호사"(SBSTV오후8시50분)=박변호사는 신령임에 대한 박해를 가슴 아파하는 점장이의 방문을 받는다. 굿판은 근거없는 장래의 액운을 빌미로 나약해진 인간을 협박하여 벌이는 고도의 사술이라는 것이 검찰의 논리다. 이에 맞서 박변호사는 상담하는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의식을 회피할 수 있고 결과에 대한 판단 역시 주관적인 것일 뿐이라는 논리로 맞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