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가 달라진다"..신인발굴/육성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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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가 달라진다. 한국영화인협회와 삼성미술문화재단은 대종상영화제(집행위원장 유동훈)의 심사및 시상제도를 대폭 개선,신인 발굴및 육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따라 신인감독상의 상금을 현행 4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1백% 늘리고신인남녀, 기술상도 각각 6백만원씩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심사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본선진출 영화를 심사위원과 관객이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본심전 일반에 공개상영한다. 집행위원과 심사위원 선정방법도 바꿔 협회임원의 본심(10인이내)과 예심(15인이내)위원 의무참여비율을 낮추고 대신 외부인사를 늘려 객관성을높이기로 했다. 대종상영화제는 3월16일 오전11시 호암아트홀에서 개막돼 17일간 펼쳐진다. 시상식은 4월1일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본상 16개부문을 비롯 총25개부문에 1억8천6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출품대상은 94년 3월15일부터 95년 3월11일 사이에 만들어져 공윤심의를 마친 작품. "태백산맥" "너에게 나를 보낸다" "장미빛 인생"등 94년의 화제작을 포함, 30편이상 출품돼 그 어느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종상 주요행사로는 본선진출작 상영(3월27-31일 호암아트홀) 세계속의 우리영화 회고전(3월16-20일) 한국영화 걸작선 전국순회상영회(3월17-31일) 한국영화 탄생 75주년기념 자료전시회(3월16-31일) 영화탄생 1백주년 기념영화제(3월18-24일) 뉴미디어시대의 영화진흥정책 세미나(3월25일) 등이다. 한편 집행위원회는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시나리오 작품을 3월20일까지 공모한다. 당선작 2천만원, 가작에는 1천만원의 고료가 지급된다. 당선자는 4월1일 대종상 시상식과 함께 발표. (773-0157)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