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섬유패션센터 생겨..내년말 완공 세계수준 디자인 육성

서울에 국제수준의 섬유패션센터가 생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0일 패션인프라 구축으로 디자인수준의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내에 부속건물로 패션센터를 건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섬유패션센터는 정부보조 30억원 자체자금 70억원등 총 1백억원을 들여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대지 4백평 건평 1천1백평규모에 지상4층건물로 세워질 섬유패션센터는 패션쇼장(4백평)패션쇼부대시설(3백평)패션정보실 상설전시장등을 갖추게 된다. 패션쇼장의 경우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및 섬유관련제품 전시회를 위한 종합컨벤션홈으로 이용되고 패션정보실은 대.중.소기업간의 패션관련 세미나개최와 선진국의 패션동향등을 파악할수 있는 정보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상설전시장에는 국내외 의상및 텍스타일 디자인과 국내 개발소재및 부자재등이 전시된다. 섬산련은 특히 패션센터건립과 함께 패션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강화를 통해 서울을 파리 밀라노 뉴욕 도쿄에 이은 세계패션 5대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득환 섬산련부회장은 "패션센터건립은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디자이너의 자존심을 키워 제품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값비싼 호텔에서 하던 패션쇼비용을 줄여 생산원가다운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