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에서 서방34개국 무역회의 개최 계획

미행정부는 미국,캐나다,멕시코등 3개국중심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발전시키기위해 오는 6월30일 미코로라도주 덴버에서 서방34개국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무역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관련,미키 캔터 미통상대표부대표는 이날 "6월말 34개국통상장관회의에서는 기존의 나프타를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될것"이라며"멕시코금융위기는 결코 자유무역지대건설의 걸림돌이 되지않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번 34개국통상장관회의를 통해 가입국을 늘리는등 오는 2010년까지 북미자유무역지대를 광역화할 예정인데 이에앞서 2005년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간 자유무역지대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미행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중남미국가와의 경제협력강화는 상당한 리스크를 수반하고있으며 최근의 멕시코금융위기는 그 가능성을 보여준것이라고 지적하는 반대여론도 의회일각에서 강력히 제기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