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불사, 일본 NEC사와 대형컴퓨터 개발사업 협정 체결

프랑스 컴퓨터그룹 불사가 일본 NEC사와 대형컴퓨터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불사는 이번 협정체결에 따라 NEC사가 독자개발한 운영체계인 GCOS 8을 쓰는 대형컴퓨터 제품의 핵심부품인 센트럴 유니트를 NEC사와 공동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사는 NEC로부터 센트럴 유니트를 제공받아 왔는데 이 협력사업을 통해서 비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협력사업을 통해 생산될 새로운 대형컴퓨터는 최신형 금속산화막반도체(CMOS)칩을 사용하며 현재 사용중인 DPS 9000형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불사는 이 사업과 관련,연구개발비용으로 4천만프랑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 제품은 오는 97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국영기업인 불사는 내달께 민영화될 전망인데 NEC사는 불사의 일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