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 구상씨 수필집 '우리삶...' 내놔 등

.원로시인 구상씨가 수필집 "우리삶,마음의 눈이 떠야"(세명서관간)를 내놓았다. 91년부터 2년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했던 칼럼 "침언부어"을 비롯,신앙생활과 일상사에 얽힌 얘기를 묶었다.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 "보들레르의 유쾌한 사자"등 동서양의 명시 12편을 알기쉽게 소개한 글도 함께 실었다..조정래씨의 "태백산맥"(전10권) 제2판이 나왔다(해냄간)."태백산맥"은 작가와 1판 출판사인 한길사와의 문제로 한동안 출간되지 않았다. 출판사가 바뀐 만큼 표지와 조판도 새로와졌다.작가 김소진씨(32)의 2번째 작품집 "고아떤 뺑덕어멈"(솔간)이 나왔다. 91년 경향신문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씨가 첫소설집 "열린사회와 그 적들"이후 2년동안 발표한 작품을 모은 것.처녀성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고통받는 아내와 순결콤플렉스때문에 또다른 억압을 받는 남편의 화해를 다룬 "파애"등 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제2회 국민일보문학상 장편소설부문에 최문희씨(여.60)가 당선됐다. 당선작은 "서로가 침묵할 때".시부문엔 박해석씨(45)의 "눈물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외 60편이 뽑혔고 장막희곡부문은 당선작없이 가작으로 윤교환씨(35)의 "2,4,5,T"가 선정됐다..한국문예진흥원은 제2회 한국문학번역상을 공모한다. 대상작품은 93년1월부터 94년12월까지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출판된 한국문학작품집.대상1편에 5만달러,가작2편에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수상작을 발간한 출판사에도 1만달러가 지급된다. 3월13일까지 접수,5월중 발표.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