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사장-이대표 회동..주류내 불협화음 해소여부 주목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1일오전 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은 이대표가 김이사장의 동교동자택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약 1시간30분동안 이뤄졌다. 이자리에서 두사람은 지난해말 12.12투쟁과 전당대회개최문제를 놓고 빚어진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를 계기로 민주당이 당내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대표가 밝혔다. 이대표는 "당내문제에 대해 심각한 견해차이는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히고 "그동안 중간에서 말이 오가다보니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쳐진데 대해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두사람의 이닐 회동은 이대표와 동교동계간의 반목과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주류내 불협화음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