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시장] 단기자금시장 안정 수익률 강세

단기자금시장이 안정을 찾고있는 가운데 회사채수익률은 지난주와 큰변동없이 연15.30%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5천억원의 원천세국고환수(13일)와 1조3천억원의 투신사 한은특융상환(13일)등을 제외하면 별다른 자금수요가 없다. 은행의 지준출발이양호해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만기기업어음(CP)에 대한 단자사의 차환수요가 큰데다 16일부터 공모주청약대금이 환급돼 제2금융권자금사정은 다소 빡빡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도 높은 통화수위에 비춰볼때 총통화증가율(M2)이 지난10일 18%로 추정되는등 안정된 양상을 띠고 있다. 설자금의 환수가 원활하고 당좌대월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인위적인 통화환수없이도 총통화증가율을 18%수준에서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화수위의 하향안정이 기대되고 자금시장도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등 채권시장의 외적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장기채에 대한 매수세부진으로 3년만기은행보증채의 수익률은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등 단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은행 투금등 기관들이 장기채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물량압박을 감안하면 회사채수익률은 오히려 더 오를수 있다는 전망도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은 3,472억원, 만기상환물량은 1,107억원으로 순증발행분이 2,36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주보다 순증발행분이 줄었지만 매수여력을 고려하면 수익률상승없이 무난하게 시장에서 소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증권사채권담당자들은 말하고 있다. 2,000억원규모의 특수채차환발행물량도 채권시장불안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들어 기관들은 회사채수익률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채권매매에 보수적인 입장을 지켜왔다. 채권전문가들은 당분간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세속에 회사채수익률이 강세를유지하는 모습을 띨것으로 내다보면서 회사채수익률이 속등할 경우 정부의 장세개입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