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중국/동남아지역 건설사업 추진

한신공영(회장 김태형)이 중국및 동남아지역에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말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필리핀 마닐라에도 지사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5,000만달러 규모의 도로공사를 자체자금으로 수행한뒤공사비 대신 토지를 받는 조건으로 공사수주협의가 막바지단계에 있다고 한신공영은 덧붙였다. 한신공영은 공사비로 받은 토지에 주택 오피스텔등을 지을 계획이다. 또 필리핀에서는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및 개발사업을 펼칠예정이다. 한신공영이 해외지역에서 이같은 토목공사를 중심으로한 수주사업을 벌이기는 지난 80년대 중반 중동지역이후 처음이다. 한신공영은 올해안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한신공영은 지난해 해외진출 시범사업으로 중국 연길에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바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