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시, 2000년까지 10억달러 투입 항만확장사업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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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시는 오는 96년부터 2000년까지 제9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기간중 총 90억원(약 10억달러)을 투입,대대적인 항만확장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상해시항만국은 14일 이 확장사업이 상해항을 세계최고수준의 국제해운중심지로 키우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올해 우선 양자강입구의 수로준설및 선박정박소이전공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확장사업에는 또 최소한 20개의 선박정박소를 추가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항만확장사업은 앞으로 10-15년후에 완료될 것이라고 항만국관리들은 말했다. 상해항은 그동안 화물하역및 선적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상해항은 93년보다 7% 줄어든 1억6천5백만t의 화물을 취급, 세계3위의 화물취급고를 기록했다. 이중 절반이 석탄이었으며 컨테이너취급량은 1억2천만TEU(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로 1.3%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