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김해근 <에바스화장품 부사장> .. '주양이나라'

"주양이나라"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위해 지난 92년 3월결성돼 그동안 소년소녀가장과 낙도등의 불우아동들의 생활비를 보조해주고 질병을 치료해주는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맨처음 에바스화장품에 몸담고있는 몇 사람이 뜻을 모아 조용하게 활동을해왔는데 주위에 이런 활동이 알려지게되고 에바스화장품 사보에 후원자신청 공고를 내면서부터 지금은 특별회원 해회원 달회원 별회원등 2백명이넘는 후원자가 참여하고있다. 모임이 결성된직후 첫 수혜자로 해송아기둥지 변미양선생에게 특별지원금을 전달한이래 현재 주양이나라는 서해안의 백령도 소청도 대청도등 낙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21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있다. 이들 후원아동들에게는 생활보조뿐 아니라 질병치료와함께 생일 어린이날등에 잊지않고 선물을 보내주어 꾸준히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상업 조흥 신탁 국민등 7개 은행에 온라인 계좌도 개설했다. 지난 93년 3월 회지를 첫 발간한 이래 계간으로 주양이나라의 소식과 행사등을 담은 소식지를 발간, 주양이나라는 어느정도 본궤도에 들어섰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모임은 93년 10월에 있은 대전 엑스포행사에 때를 맞춰 5박 6일동안 소년소녀가장들과 엑스포장을 둘러보고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한편 이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지기도했다.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것은 지난해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백령도에서 하계캠프를 가진것이다. 94년 하계캠프에선 백령도 북포국민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사곳천연비행장 북포리 용포리등의 해수욕장과 제2의 해금강이라고 하는 두문진을 관광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날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글짓기대회에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어린이들의 밝고 씩씩한 생각들을 읽을수있어 동행한 후원자들을 흐뭇하게했다. 주양이나라는 모임결성이후 처음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에게 주는 "주양이상"을 작년에 제정하고 11월19일 시상식을 가졌다. 출판사외판원을 하면서 성치않은 몸으로 장애자 정신박약자등을 돌보고있는 김수천씨를 대상자로 선정, 2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주양이나라는 현재 필자가 회장을 맡고있고 에바스샴바드의 김영덕이사,에바스화장품의 차대익부장, 이남미 정은숙사원등이 총무 홍보 서무 회계등의 임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