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통식품시장 참여
입력
수정
남양유업이 전통식품시장에 참여한다. 남양유업은 비유제품 사업의 확대를 위해 식혜,수정과,호박죽등의 전통식품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제품개발을 최근 완료한데 이어 생산설비를 충남 공주공장에 설치중이다. 남양유업은 빠르면 내달초부터 4-5종의 제품시판에 나설 예정이며 브랜드는"남양"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이 전통식품시장에 참여키로 한 것은 유제품의 시장개방확대로 올해부터 저가 외국산 수입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개방에 따른 피해를최소화하고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혜,수정과등의 전통식품은 지난해부터 부쩍 고조되기 시작한 신토불이열풍에 힘입어 식품업계의 유망상품으로 떠올랐으며 남양유업은 6백50개의 전국유제품보급소와 8천여 판매사원을 최대한 활용,전통식품에서만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