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화상회의 시스템 구축...본격 가동

LG전자는 17일 국내 각사업장과 해외 7개 지사를 연결하는 글로벌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5억원을 들여 완성한 이 시스템이 본사는 물론 평택 구미 창원공장등 국내 주요사업장과 미국 유럽 동남아 중국등 해외 7개지사를 연결,양자 혹은 다자간 회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는 한국통신의 고속회선을 이용하고 해외는 미국 AT&T사의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사용,AT&T의 망에 접속된 회사라면 모두 연결이 가능해 시스템확장이 쉽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유럽지역 서비스 요원들에게 수해제품 수리기술을 교육했다고 밝히고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해외출장비를 2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 설계와 디자인분야에서 해외와 공동개발체제를 운영하고 해외인력채용을 위한 인터뷰등에도 글로벌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