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메가 플래시메모리칩 개발...일본 미쓰비시/히타치

[도쿄=이봉후특파원]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제작소가 고속으로 쓰고 읽을 수있는 16메가비트 플래시메모리칩을 공동개발했다. 일경산업신문은 17일 양사가 미쓰비시의 기존제품에 비해 칩 면적을 30% 줄임으로써 정보처리속도를 20% 향상시킨 플래시메모리칩을 개발, 96년초 생산에 착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와 히타치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회의(ISSCO)에서 이 플래시메모리칩에 관해 보고했다. 양사가 개발한 16메가비트 플래시메모리칩은 정보저장단위인 셀을 병렬로 접속하는 방식과 직렬로 접속하는 방식의 장점을 살린 "DINOR"형 구조를 채택했다. 64개의 셀을 실리콘 비트선으로 병렬로 연결한뒤 이를 알루미늄 비트선으로잇는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미쓰비시와 히타치는 병렬연결방식을 채택, 칩의 정보처리속도를 높였으며실리콘 비트선을 사용함으로써 칩 면적을 76.9 로 소형화했다. 이 플래시메모리칩은 3.3볼트의 비교적 낮은 전압으로도 작동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