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이름바꾸기 한창...서울신탁은, 서울은행으로 개칭

서울신탁은행이 22일 은행이름을 "서울은행"으로 바꾼다. 또 광주은행은 내년 주총에서 공모를 통해 행명을 변경키로 하는등 은행들의 이름바꾸기가 한창이다. 서울신탁은행은 22일 열리는 주총에서 행명을 서울은행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76년 서울은행과 한국신탁은행의 합병으로 태어난 서울신탁은행은 19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이 은행관계자는 "이름이 긴데다 세계화시대에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거쳐 서울은행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문명칭은 종전의 " Bank of Seoul "이 그대로 사용된다. 송병순광주은행장은 21일 열린 주총에서 "고객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내년에 은행이름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현재의 이름이 특정지역을 지칭,세계화시대에 걸맞지 않아 행명을 변경키로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의 새로운 이름으론 "선뱅크(SUN BANK)""한빛은행"등이 검토되고 있다. 조흥은행도 창립1백주년이 되는 오는 97년에 영문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한미은행도 올해 새로운 명칭을 찾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