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부터 의료기관 업무 전자문서교환방식으로 자동화

오는 97년부터 전국 5만여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심사 지급업무가 전자문서교환(EDI)방식으로 자동화된다. 한국통신은 23일 오후 의료보험연합회에서 의료정보망(MEDI-NET)시험시스템을 개통하는데 이어 오는 9월부터 서울대병원 강동성심병원등 서울 1백개 주요 병 의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3월부터는 전국의 종합병원및 병원,수도권의 의원급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서고 97년부터는 5만여곳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병 의원을 의료정보망에 연결시킬 계획이다. 의료정보망은 요양기관과 의료보험및 산재보험취급기관간의 정보를 전자문서화해 데이터통신망을 통해 컴퓨터로 처리함으로써 진료비의 청구 신사 지급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취급함으로써 서류없는 보험업무가 가능토록 한것이다. 이 망이 전국적으로 연결되면 연간 2억여건에 이르는 의료보험및 산재보헌청구서를 EDI방식으로 처리함으로써 현재 수작업으로 처리할때 40일에서 60일이상 소요되는 보험지급과정을 20일이내로 단축할수 있게 된다. 또 국내외 의학관련 논문등 정보유통이 원활해지고 의약품 주문 배송 대금결재등 의료물류까지 자동화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